탤런트 최수지가 늦깎이 대학생이 된다.
최수지는 지난 20일 2006학년도 신입생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최종 합격통보를 받아 내년부터 '06학번' 새내기로 캠퍼스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7월 한국미술협회 경산지부가 주최한 제2회 삼성현(三聖賢) 미술대전에서 특별상 등을 수상,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진 최수지는 문자메시지로 합격통보를 받은 후 24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여년 만에 대학에 입학해 더욱 가슴이 설렌다. 이번에 그동안 개인교습을 받으며 취미로만 여겼던 화가의 꿈을 두 번의 대회 입상을 계기로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응시하게 됐다. 남편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연기 활동 당시 주변에서 연극영화과 입학을 제의했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대학의 꿈을 접었기에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고.
한편, 최수지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일주일간 대구 동아백화점 동아 인터 갤러리에서 20여 작품을 출품한 초대전도 갖는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