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의 상습교통정체구간인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 구조개선 공사가 마무리돼 5일 개통한다.
개선된 태화로터리는 종전 지름 80m이던 로터리 전체 폭이 태화강쪽으로 30m 확장돼 110m로 커졌다. 이에 따라 로터리 진입 차량의 교행이 훨씬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태화강을 가로질러 중구에서 남구로 넘어오는 태화교 접속부분의 폭도 종전 35m에서 86m로 2.5배 가량 넓어졌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 태화교를 건너 남구 남산로로 진입할 경우 종전처럼 로터리로 진입한 뒤 돌아나가는 대신 곧바로 우회전해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강남로를 따라 태화교 밑을 통과하는 교량하부도로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됐고, 통과높이도 3.5m에서 4.3m로 80㎝가 높아져 종전 남산로에서 로터리를 돌아 태화교로 진입해야 했던 차량들이 하부도로를 이용해 손쉽게 태화교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이번 공사에 지난해 4월부터 총 173억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입력 2005.10.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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