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의 `외출'이 일본 내 한국 영화 흥행의 신기원을 세 웠다.
`외출'의 일본 배급사인 UIP는 30일 배용준, 손예진 주연 의 `외출'(일본 개봉명 `4월의 눈')이 지난 28일까지 개봉 12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 영 화중 최단시간만에 관객 100만명을 달성한 영화가 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스포츠 연예 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지난해 개봉됐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의 22일. 이로써 `외출'은 `쉬리'와 `여친소'에 이어 일본 내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3번째 영화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17일 일본 내 4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외출'은 이번 주 안에 흥행 15억엔(약 1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역시 `여친소'가 갖고 있는 한국영화 최대 흥행 기록 20억 엔(약 200억원)을 넘어 서는 것은 물론, 이연걸 주연의 `영 웅'이 갖고 있는 아시아 영화의 일본 내 최대 흥행 기록(40억엔)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배용준이 100만 돌파에 부쳐 "나 자신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경험한 영화였고, 일본의 많은 분들이 평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보도 했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