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첫 방영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 연출 윤재문)의 주연급 캐스팅이 완료됐다.

'가을 소나기'에는 최근 스타덤에 오른 세 연기자가 총출동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연기자로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킨 정려원과 '신입사원'에서 이봉삼 역을 맡아 새로이 변신한 오지호, '온리유'를 통해 각광받기 시작한 이천희 등이 바로 그들.

여기에 '2004 인간시장' 이후 1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소연이 합류했다.

'가을 소나기'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는 아내를 돌보던 한 남자가 아내의 절친한 친구와 사랑에 빠지며 겪게 되는 감정의 혼란을 그린 드라마다.

오지호는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는 건설회사 대표 최윤재, 김소연은 그의 아내이자 생화학 박사인 이규은, 정려원은 이규은의 친구로 친구의 남편인 윤재를 사랑하게 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연서, 이천희는 연서를 사모하는 의사 김수형 역을 각각 맡는다.

한편, 김종학 프로덕션은 '서동요' 출연을 번복해 물의를 일으켰던 오지호가 당초 약속을 깨고 바로 '가을 소나기'에 출연키로 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할 방침을 밝혀 적잖은 잡음이 예상된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