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생용동 금호패밀리랜드에 전국 4번째 크기의 아쿠아리움(해양전시관)이 문을 연다.

금호패밀리랜드는 9일 최근 36억원을 들여 두달여 공사 끝에 400평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완공, 10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5개 관에 주제별로 56개의 수조로 구성된 아쿠아리움에는 150여종 1만여 마리의 각종 해양동물들이 선보인다.

이 전시관의 규모는 부산(1000평, 3만5000마리), 서울 코엑스(700평, 4만마리), 63빌딩(550평, 2만마리)에 이어 국내 4번째다.

1관(한국관)에는 긴몰개·쉬리·버들치·납자루·피리 등 담수어 12종과 까치상어·게·조개 등 해수어 18종이 전시된다.

2관(아마존관)에는 시클리드·카라신·잉어과 등 담수어 107종과 리시아·사르비니아 등 수초가 함께 전시돼 아마존 열대의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3관은 체험학습관으로, 민물어류나 조개류·멍게 등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산호태평양관인 4관에는 태평양 등에 사는 블랙팁샤크·엔젤피쉬와 각종 산호 등이 전시돼 있다. 5관(극지방관)에서는 4마리의 자카스펭귄이 20여평의 수조에서 노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개관시간은 매일 오전10시~오후6시30분(주말·방학중 오후8시), 관람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문의 ☎(062)572-8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