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must always be prepared for the worst.'는 '우리들은 ○○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것은? ①恒常 ②恒裳 ③恒賞 ④恒尙. '恒常'이란?

恒자는 '(마음이) 변함이 없다'는 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오른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姮(항아 항)도 마찬가지다. '언제나'(always) '영구히'(permanently) 등으로도 쓰인다.

常자는 '치마'가 본뜻인데, '수건 건'(巾)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예전에는 긴 수건으로 하반신을 휘감은 것이 '치마'의 원조였기에 그랬나 보다. 尙(숭상할 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늘'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은 裳(치마 상)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恒常은 '언제나 늘'을 뜻한다. 걱정도 팔자다. 우리는, '백년도 안 되는 인생이건만 /언제나 천년을 근심하누나!'(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 한나라 樂府古辭).

▶ 다음은 '경향' [정답 ①]

(전광진·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 www.solboo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