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락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일요일 오후5시50분 방송) 코너 중 하나인 ‘여걸 식스’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방송된 ‘여걸 식스’는 여름특집으로 출연자들이 얼음 위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 때 일부 여성 출연자들의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또한 게임 도중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40초만 더 버티면 사이판에 보내주겠다”고 제안하는 장면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KBS ‘해피 선데이’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에는 “여성출연자들의 옷차림이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너무 민망했다”(김솔리), “40초 게임만으로 사이판을 보내준다니 말이 되냐”(최병학), “여걸파이브 때의 당당한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가고 선정성만 남았느냐”(정지혜)같은 의견이 빗발쳤다.
‘여걸식스’는 지난 5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팀 ‘모니터 보고서’에서 ‘여걸식스’가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여걸파이브’ 때의 기획의도와 달리 여성스러운 이미지, 정형화된 여성상만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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