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는 실업난, 경기침체, 성매매폐지법 때문에 예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입으로 상당히 힘든 걸로 압니다. 미국에서 시작해 보세요. 룸(살롱)은 월 800만~1000만원, 마사지 1800만~2400만원 수입 보장합니다. 마이킹(선불) 가능, 비자, 신용불량 다 처리됩니다."

회원수 1430명인 카페 '화류계얼짱'에 '아가씨 구해요(미국)'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최근 인터넷엔 해외로 나가려는 성매매 여성을 유혹하는 광고가 넘쳐난다. 인터넷 포털 다음 카페엔 '미국 화류계 도우미' '화류계 정보공유' '미국 화류, 룸 해외취업' '일본 호스트 크라브' '일본나가요''밤일 구인구직' 등 해외 성매매를 알선하는 10여개의 사이트가 있다.

카페 '밤일 구인구직'엔 '시드니·멜버른 마사지클럽 평균 수입 1000만~1500만원, 워킹비자' '동경 신주쿠 오사카 크라브(술집), 에스테(마사지숍) 20~35세 아가씨 구합니다' '한인 밀집한 LA, 뉴욕의 룸, 마사지클럽 소개·한 달 수입 5000달러' '괌 마사지숍, 무이자 선불금 2000만원·한 달 수입 5000달러' 등 광고글이 빼곡하다. 유흥업소 구인·구직 전문 S사이트에도 "일본 가고 싶어요" "해외콜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일본이나 괌 쪽 콜이나 에스테 일하고 싶어요"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하루 500여명의 회원이 방문하는 사이트다.

이런 카페들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이 320명인 '황금이 넘쳐나는 해외취업'은 가입시 키, 나이, 몸매 사이즈와 업소 근무 경력을 적고 본인의 사진을 올려야 승인받을 수 있다. 일본 유흥업소 취업 중개 카페 '일본나가요'엔 "나이 21세, 키 163, 사이즈 44~55, 일본 크라브 생활 3개월 했음. 정회원 부탁드려요" 등 회원가입 신청 글 300여개가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