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수많은 톱가수들을 배출해 낸 국내 최고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최준영(사진)이 세계적인 스타 성룡 주연의 영화 '더 미스(The Myth)'의 타이틀롤 주제가 작업을 맡았다.
오는 9월 추석을 전후해 전세계적으로 개봉될 영화 '더 미스'는 성룡과 김희선이 호흡을 맞춘 영화로, 올해 2월 초 영화의 주제가를 위해 성룡이 직접 최준영에게 작업을 제의해왔다.
성룡의 초청으로 홍콩을 방문한 최준영은 영화의 메이킹 필름을 보고 감동을 받아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
특히 어렸을 때부터 그의 우상이었던 대스타 성룡의 영화인데다 영화가 매우 아름다워 홍콩으로 초청 받은 그날 저녁, 바로 작업을 수락하고 머릿속으로 떠오른 악상들을 휴대폰에 녹음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최준영이 가수나 연기자가 아닌 작곡가로서 또다른 한류의 시작을 만들어낸 것으로, 최준영이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이 전세계를 감동시킬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주제가 '엔드리스 러브(Endless Love)'는 가수로서도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성룡이 김희선과 함께 듀엣으로 부른다.
세계적으로 개봉될 '더 미스'에는 중국어 버전으로, 한국에서 개봉될 '더 미스'에는 한국어로 부른 주제가가 들어간다. 이는 한국팬에 대한 성룡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
사운드 트랙 '엔드리스 러브'의 연주곡 버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오케스트라 85명이 투입된,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며, 우리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 해금과 앙상블을 이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성룡은 2일 한국에 입국, 2박3일간 머물며 최준영의 녹음실 ㈜제이엔터컴에서 주제가를 녹음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그가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이 전 세계를 감동시킬 날이 멀지 않았다.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