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식 영입제의를 받은 축구국가대표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의 발사진이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각종 포탈에도 떠돌고 있는 이 사진에는 상처 투성이인 박 선수의 발등, 굳은 살이 박인 발가락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박 선수의 노력과 고통의 흔적을 알 수 있다.
한 잡지 표지를 스캔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그는 운동선수라고 믿기 힘들만큼, 작은 힘줄조차 도드라지지 않은 뽀얗고 정감 가는 손과 발을 가졌다. 사진 속의 험한 모습은 극적인 효과를 위해 발끝에 잔뜩 힘을 줘서 연출한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축구화 속에서 갈라진 발톱과 가장자리를 따라 딱딱하게 뭉쳐있는 굳은살. 그리고 보호대도 대어보지 못한 채 찍혀버린 수많은 상처가 있었다”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또 박지성 선수 공식 사이트에 올라있는 풋프린팅 사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평발이네요. 평발인 제 친구는 조금만 뛰어도 아파하던데, 지성선수 눈물나올 정도로 존경합니다” “평발 심하면 군대도 면제된다고 들었습니다. 평발이면 뛰기 힘들 텐데… 그런데도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니 정말 대단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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