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의 솔직대담한 연애담을 소재로 한 박해일, 강혜정 주연의 영화 '연애의 목적'이 심의 반려된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은 낯뜨겁고 앙큼한 대사와, 놀라울 정도로 능글맞은 박해일의 변신과 강혜정과의 노골적인 대사가 문제. 그래서 '연애의 목적' 예고편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 반려되었고 재작업중이다. 심의에 걸린 부분은 대부분 장면보다 대사로 “남자친구랑 섹스하죠?”, “같이 잘래?”, “우리 같이 자요.”, “ 5초만....!” 등의 대사들.
'연애의 목적' 홍보를 담당한 CJ 엔키노 마케팅팀은 "가슴뜨끔한 '실전연애대사'를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를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더불어 전단 인쇄물의 심의마저도 반려될 위험수위. 이로 인해 실제 영화의 대사들은 대부분 삭제된 전단과 예고편이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촬영중에 대사가 민망해서 NG가 여러번 났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
이번 예고편은 인기 CF 감독 백종열이 맡아 편집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둘의 밀고 당기는 느낌을 더해주는 음악은 인디밴드 ‘라이너스의 담요’의 신곡 ‘WALK’이다.
뻔뻔하게 찝적대는 교사 유림(박해일 분), 유림의 '수작'에도 버티는 교생 홍(강혜정 분)의 연애 이야기 '연애의 목적'는 후반작업을 마친 후 오는 6월 1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