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히메' 최지우의 일본 공략 프로젝트 '1호'인 사진집과 DVD가 베일을 벗었다.
한류 스타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사진집과 DVD를 발매하는 최지우는 9일 일본 도쿄의 웨스턴 호텔에서 발매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3회에 걸쳐 열렸던 '아름다운 날들'의 피날레 콘서트에 이병헌과 함께 참가해 1만5000여명의 일본 팬들을 매료시킨 최지우의 이날 기자회견에는 400여명이 넘는 많은 기자들이 참가해 최지우의 일본 내 인기를 입증했다.
최지우는 이 자리에서 "참 힘든 여정 끝에 작품을 완성하고 돌아왔다. 일본 팬들에게 좀 더 소중한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어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최지우 사진집과 DVD는 총 제작비만 30억원이 투입됐다.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서태지 컴퍼니 산하의 영상 사업팀 '버닝하트 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한 사진집은 4월 초부터 이탈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쿠바, 미국 등 전 세계 4개 지역에서 촬영해 오는 6월 일본 등 아시아에서 판매된다.
'Innocence(순수)', 'Passion(정열)', 'Intelligence(지성)', 'Love(사랑)' 등 네가지 테마로 이탈리아 피렌체와 베니스에서는 맑고 순수한 삶을, 쿠바의 하바나에서는 정열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미국 뉴욕에서는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최지우의 삶을 각각 다른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이번 사진집에는 각기 테마에 따라 다른 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김태은, 남아공에서는 우재훈, 쿠바와 미국에서는 이보경 작가가 작품을 만들었다.
DVD는 최지우가 좋아하는 세 편의 영화 '로마의 휴일', '쉘 위 댄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기본적인 컨셉트로 해 사진집과는 다른 지역에서 촬영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