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타계한 고우영 화백의 대표작은 ‘수호지’(73년), ‘삼국지’(79년), ‘초한지’(84년)를 들 수 있다. 고 화백은 특히 72년 ‘임꺽정’을 신문에 연재하면서 신문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화백은 성에 대한 해학이 뛰어난 만화를 많이 그렸다. 고 화백의 만화는 성인들을 만화의 장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가루지기’도 대표작이다. 변강쇠와 옹녀를 주인공으로 한 고전 ‘가루지기 타령’을 만화화한 작품으로 80년대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다.
1975년 소년만화잡지에 연재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야망’도 역작이다. ‘대야망’은 세계를 떠돌아다니면서 격투기의 1인자들과 싸운 최영의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또 ‘일지매’도 지금의 30대 이상이면 누구나 기억하는 대표적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