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창간 85주년을 즈음하여 오는 3월 7일(월요일)자 신문부터 저녁 가판(街版)을 발행하지 않습니다. 발행일 전날 저녁 미리 찍어 서울시내 중심가에 소량 배포해 온 가판은 한국 신문의 오랜 관행이었으나, 지방동시인쇄 시스템과 운송 수단의 발달로 이제 그 의미가 퇴색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가판 폐지로 얻은 기사 마감시간의 여유를 최대한 살려 독자 여러분께 보다더 생생하고 충실한 뉴스를 전해드릴 것입니다. 조선일보만의 시각과 깊이가 담긴 새 아침신문을 식탁에서, 거리에서, 직장에서 만나보십시오.

다만 저녁 가판 신문이 없어지면서 인터넷 PDF 서비스 제공시간이 다소 늦춰지게 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