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동춘동 봉재산 주변 자연녹지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인천시는 200여 가구의 낡은 건물과 무허가 주택이 모여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좋지 않은 동춘동210일대 24만925㎡(7만2880평)의 동춘2구역〈위치도〉에 올해부터 2007년까지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시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의 48.2%(11만6106㎡)는 공동주택 용지로, 10.2%(2만4477㎡)는 단독주택 용지로, 1.8%(4230㎡)는 근린생활시설 용지로 사용돼 전체의 60.1%(14만4813㎡)가 주거지역이 된다. 이곳에는 모두 1611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지을 계획이며, 주변 봉재산의 경관 보존을 위해 아파트의 층수는 19층, 용적률은 180%로 제한키로 했다. 이곳에 주택이 들어설 경우 인구밀도는 ㏊당 194명으로 일산(176명)보다는 높지만 분당(198명), 연수택지개발지구(271명), 중동(315명), 평촌(343명), 산본(399명)보다는 낮다.
나머지 땅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 공원 3곳, 주차장, 문화시설, 종교시설, 도로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을 해도 주변 경관과 녹지를 최대한 보존할 것"이라며 "주변에 봉재산과 청량산이 있어 개발사업이 끝나면 쾌적한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05.02.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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