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세계인구는 89억명이 된 뒤, 이후 정체될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현재 세계 인구는 65억명으로, 그중 절반 가량이 도시에 살며 이 도시인구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유엔이 밝혔다.
유엔인구개발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도시화 등이 전 세계적 추세라고 밝혔다. 세계인구가 50억에서 60억으로 느는 데는 12년(1987~99년)이 걸려 사상 최단 기간이었다. 그러나 70억 돌파는 2012년, 즉 13년이 걸릴 것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도시 거주 인구비율은 현재 49.2%이며, 2030년엔 60.8%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도시인구 비율은 79.7%(2000년)다. 세계 노령 인구(60세 이상) 비율은 현재 10%로, 45년 뒤 이 비율은 21%로 급증할 것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인구 중간연령(나이순으로 가장 가운데 연령) 역시 현재의 26세에서 37세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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