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들에게 실력은 기본,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는 경쟁력이다. 신입사원들은 회사 업무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연출하는 감각도 필요하다.
男
■기본 정장에 셔츠·넥타이로 포인트
남성의 경우 기본 색상의 정장을 한두 벌 마련하는 것이 좋다. 감색·회색·검정의 2~3 버튼(앞 여밈 부분에 단추가 2~3개 달린 상의) 기본형 정장이 무난하다. 감색은 모든 정장의 기본 색상으로 다양한 색상의 셔츠, 넥타이와 무난하게 어울린다.
회색은 차분한 느낌을 주는 대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셔츠와 넥타이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 젊은 남성들은 날씬해보이는 검정 정장을 선호하고 있다. 좋은 첫인상을 위해서는 단정함이 중요하다. 어깨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구김이 많은 옷은 상대방에게 단정치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지가 너무 크면 허리둘레에 주름이 생겨 보기에 좋지 않다.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가장 적당하다. 바지 길이는 너무 짧지 않게 구두 등을 살짝 덮는 정도가 좋다.
셔츠는 소매가 재킷 밖으로 1.5㎝ 나오도록 입고, 셔츠의 목 뒷부분도 재킷 위로 약간 올라오도록 입어야 좋다. 넥타이는 바지 벨트에 살짝 닿을 정도로 내려오는 길이가 적당하며, 정장 차림에는 되도록 흰 양말을 피하도록 한다.
이랜드 뉴트의 김신애 디자인실장은 "칼라가 넓은 셔츠나 포인트 색상이 강한 줄무늬 셔츠, 커프스 핀 등을 이용하면 좀더 세련되고 강한 첫 인상을 줄 수 있다"면서 "올봄 인기 색상인 초록·분홍색 넥타이로 패션 감각을 뽐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女
■멋스러운 바지정장과 트렌치코트
학생 시절 캐주얼 의상을 주로 입었던 여성이라면 매일 아침 어떤 정장을 입어야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신입사원 패션의 모범 정답은 재킷과 바지.
그러나 어두운 색상의 모직 정장은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약간 길이가 짧은 듯하면서 허리선이 일자로 내려오는 A라인 재킷은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이다. 트렌치코트 디자인의 짧은 재킷도 활동성이 좋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올봄에는 지난해에 이어 웰빙과 복고풍 유행에 따라 다소 헐렁하고 편안한 디자인의 바지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짧은 길이의 재킷과 헐렁한 바지는 70년대 패션을 연상 시킨다.
2~3월 간절기 정장 위에 손쉽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트렌치코트를 꼽을 수 있다. 베이지색, 감색의 기본 트렌치코트 한 벌이면 든든하다.
파란색 줄무늬 셔츠, 아가일(마름모) 체크 무늬의 캐시미어 혼방 카디건, 정장 바지나 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완벽한 신입사원 옷차림을 연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