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가 동남 아시아를 휩쓴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현지를 찾는다.
안성기는 유니세프(UNICEF) 친선대사의 자격으로 소설가 박완서,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지진 해일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를 방문한다.
안성기는 반다아체에서 유니세프가 설치한 어린이 보호소와 고아등록센터를 방문하는 등 현지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유니세프의 구호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80년대부터 유니세프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온 안성기는 지난 92년 유니세프 특별대표 임명에 이어 93년 5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친선대사에 임명돼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친선대사로는 박완서를 비롯, 첼리스트 정명화,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이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진 해일 사태가 발생한 직후부터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으기 시작해 지난 4일 40만달러의 기금을 1차로 현지에 보냈으며, 100만달러를 목표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조선 이사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