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onClick="window.open('http://cf.chosun.com/gallery/gohyunjung/','se','toolbar=no,location=no,directories=no,status=no,menubar=no,scrollbars=no,resizable=no,copyhistory=no,width=540,height=710,top=0');" style="cursor:hand;font-size:9pt;"><b>[화보]</b> '봄날' 제작발표부터 첫 촬영까지<

탤런트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인 SBS TV의 ‘봄날’(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이 첫회 시청률에서 ‘대장금’ ‘파리의 연인’을 넘어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지난 8일 오후 9시45분 방송된 ‘봄날’의 1회분이 전국 시청률 27.8%로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30.1%를 기록했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봄날’은 전국 시청률 26.9%를 나타냈다. 이 같은 수치는 MBC ‘대장금’의 첫 방송 시청률 19.0%, SBS ‘파리의 연인’의 23.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를 모두 뛰어넘은 것. ‘대장금’은 5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28.0%에 도달했고, ‘파리의 연인’도 3회분 때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TNS미디어코리아는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은 보통 10% 후반대에만 이르러도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다”며 “1995년 ‘모래시계’를 끝으로 은퇴한 고현정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봄날’의 인터넷 홈페이지(tv.sbs.co.kr/bomnal)에도 8일 방송 직후 2000여건의 시청자 의견이 몰려들며 관심을 이어갔다. 시청자들은 고현정이 실어증에 걸린 서정은 역으로 첫 방송에서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연기한 것에 대해 일단 합격점을 줬다.

“고현정의 표정 하나하나가 좋았다. 공백 기간이 있었나 의심까지 들었다(김은미)” “메이크업 없이 수더분한 옷으로 우는 장면이 최고였다(이보람)” 등 긍정적 평이 대부분이었다. 조인성이 연기한 고은섭 역에 대해서는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맡았던 반항적인 부잣집 아들 역할과 다소 흡사하다(김상범)”는 평도 있었다.

일본 NTV ‘별의 금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한 섬의 보건소장 밑에서 자란 양녀로 등장하며, 극중 이복형제인 지진희·조인성과 삼각 관계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