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음식물쓰레기 매립 전면금지에 대비해 우산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3500여㎡부지에 22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음식물 자원화 처리시설을 건립,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1일 최대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이 처리 시설은 지상 2층 규모로 가동될 경우, 지역내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는 하루 20t가량의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호기성 퇴비로 자원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70여t중 기존 민간처리시설에서 50t을 처리하고 나머지 20t을 이곳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와 함께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할 경우 악취로 불편이 따를 것을 예상, 2ℓ·3ℓ· 5ℓ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를 공급하고 1500개소에 60ℓ용 중간 수거용기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분리수거 홍보를 위해 5ℓ용 전용봉투 11만4000개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