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민과 함께 노래하고 있는 카하라 토모미.

러브홀릭의 리더 강현민이 일본의 톱가수 카하라 토모미(華原朋美)를 만났다.

강현민은 지난 12일 일본 후지 TV의 라이브 프로그램 '우리들의 음악'에 출연, 카하라의 신곡 '그대만 있다면(あなたがいれば)'을 함께 부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노래는 강현민이 듀오 일기예보 시절 발표한 '그대만 있다면'을 리메이크한 것. '그대만 있다면'은 지난달부터 후지TV에서 방송된 드라마 '동경만경'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며 일본에 알려졌다.

카하라는 모델 겸 탤런트로 활동하다가 90년대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로 불렸던 고무로 테츠야에 의해 발굴된 톱가수. 강현민은 이날 방송 출연을 마친 뒤 "기쁘다. 카하라가 노래를 소화하는 실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 러브홀릭의 2집 '인비지블 싱즈'를 발표하고 활동중인 강현민은 오는 11월6일과 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러브홀릭의 '스위트 앤 블루' 콘서트에 카하라를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강현민의 노래는 이미 '인형의 꿈' '슬픈 영화'등이 대만과 홍콩에서 리메이크돼 '국제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