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업무를 서비스하는 변리사가 지난해 1인 평균 5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려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가장 소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변리사는 478명이 총 2341억원을 벌어, 1인당 평균수입 4억8975만원으로 전문직 수입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자료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종합소득세 등 관련 세금을 내기 위해 신고한 수입금액을 토대로 국세청이 작성한 것이다.
변리사는 전문직종에 부가가치세를 매기기 시작한 1999년 이후 5년 연속 소득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변호사로 1인 평균 3억3737만원을 벌었고, 3위는 관세사로 평균수입은 3억2391만원이었다.
또 개업의사는 5만4985명이 16조67억원의 수입을 올려, 총액으로는 단연 최고를 기록했으나 1인당 수입은 2억9111만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회계사가 2억2400만원, 세무사 2억1320만원, 법무사 1억3063만원, 건축사 1억1522만원 등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