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차량 신호등의 녹색 신호를 2~3초 간 점멸시켜 신호가 곧 황색으로 바뀔 것을 운전자에게 예고하는 ‘차량 신호등 녹색 점멸’ 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은 “차량 신호가 녹색→황색→적색으로 바뀌는 현행 신호체계에서 정지선 지키기, 교차로에서의 꼬리 끊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단속 교통경찰관 간의 시비가 잦았다”며 “네티즌들이 녹색→녹색 점멸(2~3초)→황색→적색으로 바뀌는 ‘차량 신호 녹색 점멸’을 적극 제안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1년간 용역비 5000만원을 들여 녹색점멸 신호 운영방법, 교차로·횡단보도에서의 운전자 행태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