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때 왜 관객들이 저를 화장실에서 보고 놀랐는지 이유를 알았어요."
최강희는 '여고괴담'에서 매년 학교를 다니는 귀신으로 출연했었다. 영화에서 교실 복도 끝에 있다가 갑자기 이미연의 코앞까지 다가오는 장면으로 관객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는데, 당시 시사회 때 영화 끝나고 화장실에서 자신을 본 관객이 깜짝 놀라더라는 것.
아무리 영화에서 귀신으로 나왔어도 실제와 영화는 다른데 왜 놀랄까 고개를 갸우뚱했었는데 자신도 똑같은 경험을 하고는 그 관객들의 마음을 알게 됐단다.
최근 이유리의 초청으로 영화 '분신사바' 시사회를 갔을 때. 이유리의 섬뜩한 연기를 정신없이 보고 있을 때 옆에 앉았던 이유리가 자신을 툭툭 쳤다. 별 생각없이 고개를 돌렸는데 코 앞에 있는 이유리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 뻔 했다고. "그 착한 애가 어찌나 무섭게 보이던지…."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