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볶아먹는 이혼?
근착 '인 터치'가 만난지 몇시간부터 몇개월까지 초스피드 이혼을 감행한 성질 급한 커플들을 정리했다.
1위는 역시 결혼 55시간만에 헤어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제이슨 알렉산더 커플(사진)의 몫.
초등학교 때 단짝이었다가 술김에 잠시 서로를 이성으로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은 올 1월 3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예배당에서 아주 즉흥적으로 결혼식을 올렸지만 곧바로 갈라섰다. 제정신을 차린 브리트니는 즉시 잠깐 미쳤던 모양이라며 수습하기 급급했고, 올 4월 댄서 케빈 페러라인과 사랑에 빠져 현재 결혼 얘기까지 오가고 있다.
2위는 9일만에 이혼한 그레그 알만과 셰어 커플. 75년 6월 30일 역시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셰어가 자신이 실수를 했다며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그러나 너무 빠른 이혼에 미련이 남았는지 두 사람은 2년 정도 더 관계를 가졌고 셰어는 이들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베이워치 스타 카르멘 엘렉트라와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 커플도 결혼 9일만에 이혼, 초스피드 이혼 커플 3위에 랭크됐다. 사귄 지 9달째 되던 98년 11월 14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그새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로드맨이 대변인을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카르멘은 로커 데이브 나바로와, 데니스는 미셸 모이어와 각각 새 출발을 했다.
4위는 19일만에 이혼한 드루 배리모어와 제레미 토마스 커플이 차지. 19세의 드루 배리모어가 31세의 제레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식을 했다는 소식에 팬들을 한번 놀라게하더니 곧바로 이별을 선언해 팬들을 두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밖에 한국에도 알려진 스타 가운데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리사 마리 프레슬리 커플이 결혼 3개월만에, 찰리 신과 도나 필 커플이 결혼 4개월만에 각각 이혼을 선언, 7위와 8위에 올랐다.
또 제니퍼 로페즈와 크리스 저드 커플은 10개월만에 헤어져 10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결혼 사전'에 '영원'이라는 단어는 없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