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들의 과학축제인 제15회 세계우주소년단대회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은하철도999’를 그린 만화가로 유명한 일본우주소년단 레이지 마츠모토 총재는 이날 축전을 보내와 “우주과학을 비롯한 각국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상호교류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세계를 하나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주소년단원들은 개막 첫날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모형로켓 발사와 전투 및 길찾기 로봇 콘테스트 예선대회에 참가했다.

모형로켓 발사 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우주소년단대회에서 어린이들이 종이로 만든 모형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조인원기자 join1@chosun.com)

행사 이틀째인 7일에는 로켓, 로봇 경연대회 결승전과 만화가와 함께 하는 캐리커처 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또 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과학자’로 선정한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가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세계우주소년단대회에는 14개국 400여명의 외국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중국은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115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conf.yak. or.kr)에서는 50여개의 과학실험 원리를 자세히 소개한 ‘e러닝사이언스’ 등 실제 행사장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내용을 한글과 영어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