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가슴 고민'에 빠졌다.
다음달 12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새 주말극 '사랑을 할거야'(가제)에서 연정훈과 함께 주연을 맡았는데 첫회부터 극중 엄마로 분하는 김미숙과 나란히 수영장 신이 예정돼 있기 때문.
극중에서 사이좋은 철부지 모녀로 나오는 두사람은 대본에 엄마와 딸의 평소 캐릭터상 반드시 비키니 수영복이어야한다는 게 적시돼 있어 더욱 고민이 크다.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가슴 수술이 어느 정도 보편화 되면서 '큰 가슴'이 넘쳐나는 상황이기에 보통 사람 편에서는 결코 작은 가슴이 아니지만 장나라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노출 연기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
장나라의 한 측근은 "주변에서는 이 참에 수술을 하라며 농담하기도 하지만 (장)나라나 부모님 모두 어떤 수술이든 성형 수술은 절대 안한다는 소신이 있다"며 "코디와 상의해 수영복 안에 보조 장치를 집어넣는 등 다양한 묘안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장나라가 연예계 데뷔후 비키니 차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과거 드라마 데뷔작인 '명랑소녀 성공기' 첫 회에서 목욕탕 신을 펼친 적은 있으나 이 때는 목과 어깨만 드러날 뿐이었다. 또 그동안 가요 대상 시상식 등 여러가지 공식 행사에서도 어깨나 다리 노출 등만 해 왔지 가슴 선을 고스란히 드러낸 적은 없었다.
한편 장나라 못지 않게 김미숙도 수영복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둘을 낳은 엄마임에도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이지만 마흔 중반의 나이에 비키니 차림으로 나와야하는 건 지를 놓고 남편과 상의하는 등 나름대로 장고에 들어갔다는 고백이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