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국어 표기는? 서울의 중국어 표기 후보들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한성(漢城) 대신 사용할 서울의 중국어 표기안을 4가지로 압축했다고 21일 밝혔다. 3월부터 공모를 통해 접수한 1041개 중에서 중국어학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4개를 추렸다. 서우얼(首?), 서우우얼(首午?), 서우워(首沃)는 서울의 발음과 비슷하고, 뜻도 수도를 지칭하기에 적합한 게 장점으로 꼽혔다. 뜻 위주의 표기인 중징(中京)은 한자문화권에서 통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포함됐다. 시는 3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 중국 현지인의 선호도를 조사한 뒤 5월 중 최종 표기안을 확정한다.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한 뒤 ‘시민참여’란을 통해 선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