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 ‘쿠눌프‘ 등 불후의 명작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 원화전이 춘천 남이섬에서 6월27일까지 열리고 있다.
남이섬 안데르센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헤르만 헤세 박물관 건립위원회가 남이섬과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헤세의 수채화 80점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작가였던 헤세의 셋째아들 마틴 헤세가 찍은 사진 30점과 한국화가들의 헌정 초상화도 함께 전시돼 헤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가로만 알고 있는 헤세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전시에는 작가의 자연과 평화에 대한 정신을 소박하고 따뜻한 수채화의 세계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헤세가 유일하게 사람을 그린 작품인 ‘정원사 헤세’와 그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 그린 마지막 작품 ‘꺾어진 가지’ 등 귀중한 작품들이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우리나라에 헤르만 헤세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건립위원회 이상영 사무총장이 20여 년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작품들이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단체 및 어린이 2500원.
(문화통신 www.munhwatongsin.co.k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