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강경헌(27)이 아낌없이 벗었다. 강경헌은 다음달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거미숲'(송일곤 감독, 오크필름 제작)에서 상대배우 감우성과 전라 베드신을 펼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황수영'역으로 출연한 강경헌은 부인을 잃고 실의에 빠진 감우성을 위로하다가 자연스럽게 몸을 섞는 장면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연기해냈다. 지난달 중순 최소한의 스태프만 참석한 가운데 은밀하게 진행된 감우성과 강경헌의 섹스신은 '경험자'인 감우성의 능숙한 리드로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감우성은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상대역인 엄정화와 실감나는 섹스신을 펼쳐 실연논란까지 빚었던 '베테랑'. 생애 첫 정사신을 앞두고 잔뜩 긴장했던 강경헌은 선배 감우성의 조언에 따라 '여성상위' 자세로 리얼한 장면을 연출했다.

촬영 당시 여자스태프들은 감우성의 멋진 몸매에 경탄을 금치 못했고, 남자스태프들은 강경헌의 풍만한 가슴 사이즈에 넋을 잃었다는 전언. '거미숲' 관계자는 "두사람 모두 올누드였지만, 선정적이라기 보다는 애틋한 분위기로 처리됐다"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베드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스크린 데뷔작에서 자신의 몸매를 적나라하게 공개하게 된 강경헌은 극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 주저없이 벗었다는 고백.

KBS 공채 18기 탤런트 출신인 강경헌은 KBS 드라마 '왕과 비', 'RNA', SBS '태양의 남쪽'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연극과 재즈댄스, 승마가 특기. 36-24-35의 몸매가 핵폭탄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