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고교 뒷편 일대 3만5000㎡의 계림5-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구는 14일 최근 계림 5-1구역 관리처분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축물 철거 및 이주가 시작된 데 이어 오는 5월 말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재개발사업 본격 추진에 따라 이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빈집 현황을 조사해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저소득 주민이 관내로 이주할 경우 동사무소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토록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호남 지역 첫 재개발사업이 되는 계림 5-1구역 재개발사업은 658가구를 건설해 2006년 10월 준공·입주 예정이며, 180가구는 이미 조합원들에게 분양이 완료됐다. 나머지 478가구는 6월중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구는 계림5-1구역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됨에 다라 그동안 내부적으로 논의단계에 있던 5개 구역(계림 1·3·4·5-2·7구역)의 재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광주고교와 화교학교를 끼고 있는 이 지역 일대를 모두 5700여가구가 거주하는 광주의 새로운 주택타운으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계림동 일대 재개발지구는 도심과의 접근성 등 입지여건이 좋아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재개발사업이 이뤄지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구 도심이 쾌적한 주택단지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