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광학전(DIOPS)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무역박람회 기구인 국제전시연합(UFI)으로부터 국제전시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학전의 권위와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는 지난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FI에서 DIOPS를 국제전시회로 인증했음을 알려왔다고 31일 밝혔다.

DIOPS의 국제인증 획득은 국내 370여 전시회중 지방에서 열리는 전시회로는 처음이며, 국내에서는 8번째다. UFI의 인증을 받게 되면 전시회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더욱 국제화되고 경쟁력 있는 전시회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는 UFI의 인증을 받으려면 최소 3년 이상 전시회가 개최되고 해외출품업체가 전체의 20% 이상, 출품업체에게 할당된 전시회를 위한 임대면적이 총면적의 20% 이상, 해외방문객의 숫자가 전체 관람객의 4%를 넘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4번째 열릴 DIOPS는 지난해의 경우 19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중 26%인 51개 업체가 외국업체였고, 전체 1만197명의 바이어중 외국인이 654명으로 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