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 김태희 한예슬이 구미호로 파격변신, 연기대결을 펼친다.
두 미녀스타는 올 여름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2004 구미호 외전'(극본 황성연 이경미, 연출 김형일)에서 인간의 탈을 쓴 '구미호족'을 연기한다.
(주)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구미호 외전'은 드라마 '전설의 고향'의 단골 메뉴였던 구미호 이야기에 현대 감각의 액션 호러와 비극적인 멜로의 요소가 합쳐진 퓨전 드라마.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은 조현재. 조현재는 인간구미호족을 멸족시키기 위해 훈련된 전사로 등장한다. 하지만 구미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비극적인 주인공. 쌍권총과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현대적 전사로 지금까지의 조용하고 지적인 이미지에서 변신, 터프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SBS 히트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맡은 김태희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구미호족으로 분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MC까지 맡은 CF퀸 한예슬은 변신능력을 가지고 인간들을 희롱하기를 즐기는 구미호족으로 뇌쇄적인 자태를 뽐내게 된다.
'구미호 외전'은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히트시킨 KBS와 팬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인 만큼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동남아 각국과 일본의 방송사들이 판권 교섭을 요청하고 있을 정도. 아울러 세 청춘스타가 '한류 열풍'에 동참할 디딤돌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호 외전'은 전라도 광주에 2000평 규모의 전용 세트를 20억여원을들여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1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