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는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중.”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이 될 귀중한 승리를 나란히 챙겼다.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전에서 클리블랜드는 106대9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27승36패로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압한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컨퍼런스 공동7위가 됐다.

승률 40%대의 5개 팀이 6∼8위를 다투고 있는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상황에서 1승이 아쉬웠던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수퍼 루키’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신바람을 냈다.

센터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는 29점을 보탰고, 카를로스 부저(22점·13리바운드), 제프 맥클린(10점·12어시스트) 등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로 득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NBA 최고승률팀인 새크라멘토를 102대96으로 잡는 파란을 연출했다. 특히 무릎수술을 받고 최근 코트로 복귀한 5년차 포워드 라마르 오돔은 이날 30점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 창단 후 4번째이자 9년 만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 6일 시애틀 슈퍼소닉과의 경기에서 레지 에반스와 부딪혀 어깨를 다시 다친 코비 브라이언트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다음 달 18일까지 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