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홍은철 아나운서가 가짜 외국 명품 시계 밀반입 건으로 인해 '출발 비디오 여행'의 MC 직에서 물러날 처지에 놓였다.
홍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이 빚은 물의 때문에 프로그램의 이미지에 누를 끼쳤다며 MC 직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주총 일정 등으로 인해 홍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에 대해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3일 밤 늦게까지 관련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MC직 하차 등에 토의를 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출발 비디오 여행'의 홈페이지에는 홍 아나운서를 비난하는 의견들이 쇄도,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다. 홍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불가리와 프라다 등 외국 명품 상표가 부착된 가짜 시계와 의류 40여점(시가 30만원 상당)을 반입한 혐의(상표법과 관세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인천공항세관은 벌금형을 부과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