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3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대거 10~20년짜리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으로 연장키로 하고, 현재 은행들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올해 돌아오는 3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금은 총 42조원에 육박한다”며 “서민들의 상환부담을 덜기 위해 이 중 일부분을 모기지론으로 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돌아오는 3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금 중 얼마를 모기지론으로 돌릴지를 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3월 말부터 서민들이 모기지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으로는 국민·기업·우리은행, 농협, 삼성·대한생명 등 10곳이 선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