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으로 사옥을 옮긴 SBS가 3월 1일부터 ‘신사옥 특집 주간’을 마련,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특집 영화와 다큐멘터리.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살인의 추억’ 등 두 편의 최신 영화가 반갑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3월 1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 전 세계 46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1억만부가 훌쩍 넘게 팔린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1편이다.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 4만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오디션을 통과한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귀여운 연기가 인상적이다. 2001년작.

2003년 최고의 한국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살인의 추억’은 3월 5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전국관객 540만명을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함께 얻은 작품.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세 남자의 매력적인 연기를 볼 수 있다. 감독 봉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