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결혼'의 악몽을 겪은 탤런트 김상중(39)이 드라마에 복귀한다.
김상중은 내년 3월초 방송 예정인 SBS TV '신인간시장'(극본 장영철, 연출 홍성창)에 유기하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1월말 종방된 KBS TV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에서 고려 제4대왕 광종 역으로 나온 지 1년여만의 안방 컴백.
김상중의 이번 드라마 복귀는 지난해 11월 모 호텔 딸을 사칭한 여인과의 사기 결혼극으로 충격을 받은 후 첫 연기 활동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기하는 정치권의 비자금을 모으기 위해 각종 범죄를 주도하는 로비스트로, 사회악과 맞서는 주인공 장총찬(김상경)의 카운터 파트. 액션이 돋보이는 장총찬과 달리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의 표정 연기가 중요한 캐릭터다.
사기 결혼의 곤욕을 치른 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상중은 18일 귀국한다.
한편 당초 월화드라마 '왕의 여자'의 후속으로 방송예정이었던 '신인간시장'은 토일로 옮겨 특별기획 '발리에서 생긴 일'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