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브 더 월드' (www.newsoftheworld.co.uk)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건 현장장면. 베컴 부부가 애정행각을 펼치고 있다.

'작업중 들켰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9ㆍ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이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놨다. 아내 빅토리아(30)와 뜨겁게 카섹스하는 장면이 발각돼 대대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영국의 주간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자에 '베컴 부부가 밴 승용차 안에서 기묘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덜미를 잡혔다'며 관련 사진을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의 1면 등을 커다랗게 장식한 베컴 부부의 카섹스 사진은 보수적인 영국 국민들에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톱사진에서 베컴은 무아지경에 빠져 있는 듯한 표정으로 뒷좌석에 비스듬히 누워 있고, 빅토리아가 베컴의 바지안에 손을 넣고 '무엇인가'에 몰두 하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윤리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빅토리아가 베컴의 '거시기'를 만지는 부분을 'CENSORED'라는 자막으로 가렸지만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 지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신문은 남성의 성기를 이르는 속어 'BALLS'와 붙잡는다는 뜻의 'HOLD'를 합성해 'HOLDENBALLS!'라고 눈에 띄게 제목을 뽑아 실소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면에 '포시(빅토리아의 애칭)가 페널티 구역으로 침범했다(Posh dives in penalty box)'는 제목의 관련기사와 함께 추가 사진이 실렸는데 1면 사진보다 더 자극적이다.

빅토리아가 베컴의 무릎 위에 앉아 몽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운전석에 운전기사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들 충격적인 장면은 한 파파라치가 끈질긴 추적 끝에 포착해 대중 스타의 신변잡기를 추적 보도하기로 유명한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따르면 발목 부상으로 쉬고 있는 베컴은 지난 9일 밤 런던의 일식 레스토랑 'NOBU'에서 빅토리아의 신곡 발표 파티를 가진 뒤 이튿날 새벽 1시쯤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이같은 행위를 했다.

파파라치는 "두 사람은 거나하게 취해 흥분된 상태였고 순간적으로 무엇에 홀린 듯 행위에 몰입했다"며 "나도 내 눈을 의심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영국과 일본 언론은 '고요한 일요일 아침 가판대에 공개된 국민적 영웅의 적나라한 사진에 영국 축구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고, 영국의 한겨울 온도가 급상승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새해 벽두부터 충격적인 화제를 몰고 온 베컴과 빅토리아 부부. 역시 이들은 세계적 커플이자 뉴스메이커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