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확인하다’라는 의미로 동사 ‘check’를 많이 쓰죠. 여행 갈 때 짐을 다 쌌는지 확인할 때 ‘Toothbrush?(치솔은?)’ 하면 ‘Check!(확인했어)’라고 대답하기도 하고요, 문제지나 설문지 보기 옆에 있는 조그만 정사각형도 ‘checkbox’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사 ‘check’ 앞에 ‘double’이란 말을 붙이면 확인을 두 번 한다는 말이니까 ‘재차 확인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보고서 작성을 끝내고 혹시 실수가 없는지 다시 읽는 것이 여기에 해당되겠죠. 만약 세 번 확인을 한다고 하면 이때는 앞에 ‘triple’을 붙여서 ‘triple check’라고 합니다.

Joy: Here's my report.

Rachel: Do you want me to look at it?

Joy: Yes. Be sure to double check it.

Rachel: Don't worry. I'll find all the mistakes.

조이: 여기 내 보고서.

레이첼: 내가 한번 볼까?

조이: 응. 다시 한 번 확인해봐.

레이첼: 걱정 마. 실수가 있다면 다 찾아낼게.

■이거 (실수가 있는지) 다시 봐주세요.

Look this over.

Please check this for mistakes.

(김정호(EBS 강사) & 아이작 더스트(EBS 모닝스페셜 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