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순수 한국 대표 플레이보이 모델이 탄생했다.
미국 플레이보이사의 한국 파트너인 성인전문채널 스파이스TV(대표 정진구)는 7일 한국을 대표하는 첫번째 플레이보이 모델로 패션모델 이사비(25ㆍ본명 이언정)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은 미국 플레이보이사가 '플레이보이'지 탄생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세계적인 행사. 스파이스TV 측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에서 미국 플레이보이사가 제시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후보들을 살펴보다 마침내 이사비를 낙점했다. 이사비는 1m74, 51kg, 35-24-36의 완벽한 신체조건과 동서양을 혼합한듯한 매력적인 외모 외에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비는 지난 98년 대구 모델라인을 통해 데뷔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톱모델. 국내는 물론 파리에서도 나오미 캠벨 같은 슈퍼모델들과 함께 지방시, 로레알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했다.
이승희가 플레이보이사의 특별판에 참가하는 등 한국계 누드 모델들이 플레이보이사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한 적은 있지만 플레이보이가 인정하는 '공식 한국 대표 모델'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사비가 처음이다.
이사비는 11일 미국 LA로 출국, 7일간 머물며 누드 사진-동영상 촬영과 기자회견을 갖고, 비벌리 힐스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창업자 휴 헤프너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 플레이보이사는 이사비를 위해 30여명의 톱클래스 촬영 스태프를 대기시키고 있다. 이번에 촬영하는 누드영상은 스파이스 TV와 미국 플레이보이사의 콘텐츠로 향후 전 세계 55개국의 플레이보이 자회사를 통해 2월부터 서비스될 예정.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 향후 플레이보이 아시아판 커버모델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