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가수 보아가 작년 한해 일본에서 6번째로 많은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 일본서 발매된 앨범 중에는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자 일본의 오리콘차트가 발표한 2003년 음반 매출순위에서 보아는 전체 매출(싱글·앨범·DVD 합계) 순위에서 6위에 올랐고, 이 중 정규 앨범만으로는 5위를 기록했다. 보아의 앨범 ‘발렌티’는 총 121만8517장이 팔렸다.

앨범 판매순위 1위는 200만1917장을 팔아치운 남자 듀오 ‘케미스트리’였으며, 하마사키 아유미, 비즈, 구와타 게이스케가 뒤를 이었다. 이들 중 2~4위가 모두 2002년 발매된 것이어서 ‘발렌티’는 작년 발매 음반 중 2위로 집계됐다. 보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는 오는 15일 일본에서 3집 음반을 낼 예정이며, 선주문만 73만장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