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의 콤비중 하나였던 박진영과 박지윤의 불화가 법정싸움으로 비화됐다.
박진영이 박지윤에 대해 2억3000만원의 선급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JYP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진영은 박지윤과 박지윤의 어머니를 상대로 "전속계약 당시 선지급한 5억원중 음반판매 인세 등을 제외한 2억3000여만원을 반환하라"며 선급금반환 청구소송을 3일 서울지법에 냈다.
소장에서 "원래 2000년 1월부터 2003년 2월말까지 전속계약이 돼 있었는데 박지윤측이 2003년 2월 중순쯤 별다른 이유 없이 계약종료를 요청, 미정산 선급금 반환을 조건으로 계약종료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박진영측은 "선급금 5억원중 4집 '성인식'부터 6집 '할줄 알어'까지 국내외 음반판매 실적에 따른 인세 등을 제외한 2억3000여만원을 박지윤과 박지윤의 연대보증인인 어머니가 함께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된 앨범중 아직 내지 못한 한장에 대해 1억5000만원을 반환하는 선에서의 합의를 추진해온 박지윤으로선 이번 소송제기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 박지윤의 측근은 "지윤이는 자신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인취향의 음악을 권유하고 너무나 색깔있는 이미지로 몰고가는데 대해 박진영씨에게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양측이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윤은 3월부터 방송되는 SBS TV 새 미니시리즈 '신인간시장'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