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이 일본 영화 '호텔 비너스'에 '사진 속의 여인'으로 깜짝 출연한다.

'호텔 비너스'는 국내에서도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인기 남성 그룹 SMAP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가 주인공을 맡은 일본 영화.

이 영화는 일본 영화 사상 최초로 모든 대사가 한국어로 진행되고 일본 관객들을 위해 자막을 단 형태로 공개될 예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유민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아역 고도희의 엄마 역으로, 고도희가 간직한 가족사진 속의 여인으로 등장한다.

유민의 출연은 일본 소속사인 스카이플래닝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

지난 4일 도쿄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일본내 매스컴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작품은 지난 6월 초난강이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어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뒤 그 포부를 실현한 작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