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리그에 뛸 용병들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삼성생명의 바우터스(23ㆍ1m93)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여자프로농구 꿈의 무대인 WNBA(미여자프로농구) 클리브랜드 로커스에서 3년간 주전센터로 활약해 온 바우터스는 삼성생명과 신세계가 치열한 영입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올 시즌 최고 용병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그녀는 2001시즌에 유럽으로 진출해 프랑스리그에서 뛰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어 올시즌 WKBL에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러시아리그에서 평균 27.5득점을 쏟아부은 '특급가드' 옥사나(금호생명ㆍ27)와 러시아 국가대표출신으로 지난해 WNBA 디트로이크 쇼크에서 활약한 옥산나(신세계ㆍ26) 등 '러시안 용병'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리은행의 제니(25ㆍ1m96)와 국민은행의 론다 스미스(26ㆍ2m5), 모잠비크 출신으로 금호생명에 합류한 마아시(30ㆍ1m96)는 장신을 이용한 고공 농구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는 정선민이 진출한 WNBA의 시애틀 스톰에서 뛰었던 루이스(24ㆍ1m88)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츠조선 손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