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목표는 '제도권 진입'이다.

시카고 커브스 '빅 초이' 최희섭(24)의 세상이 열린다. 최희섭은 왼손 선발을 피해 7,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전에 이틀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제는 앞으로 나설 차례가 됐다.

커브스는 9일 휴식일을 지나고 나면 10일부터 리글리필드에서 조1위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펼친다. 3연전에 예고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는 1∼3선발인 매트 모리스, 우디 윌리엄스, 브렛 톰코 순으로 모두 오른손잡이다. 따라서 최희섭에게는 최소 3게임 주전이 보장된 셈이다. 13∼16일 4연전을 치르는 밀워키는 왼손선발 2명이 있어 한두게임 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만 지나가면 다시 이달말까지 거의 왼손선발이 없는 중부조 팀들과만 경기를 치러 상시 출전이 보장돼 있다.

따라서 5월내로 규정타석을 채울 것이 유력하고, 그렇게 되면 출루율과 장타율의 공식 타격 타이틀 2개 부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현재 출루율 4할4푼6리, 장타율 6할9리의 최희섭은 규정타석(106)에 14타석 모자라는 92타석에 머물러 팀내에서 '장외 2관왕'으로 대우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전체로 봐도 출루율은 5위권, 장타율은 7위권이다.

하루 4,5타석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두게임 빠진다 해도 27∼29일 피츠버그와의 3연전쯤이면 규정타석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스만 그대로 유지해도 이달 내로 내셔널리그 타격 2개 부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8일 현재 4사구 23개와 2루타와 홈런 6개씩을 기록중인 최희섭의 출루율과 장타율 올리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피닉스=스포츠조선 박진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