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의 고전 ‘아카니시카키타 ’(위)와 ‘지로이야기 ’.


일본 영화에 대한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0~50년대 일본 고전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다.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일본문화센터와
함께 1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영화걸작선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이타미
만사쿠, 이마무라 쇼헤이, 이치카와 곤 등 일본 영화 거장들의 작품을
16㎜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될 작품은 이타미 만사쿠 감독의
'아카니시카키타(赤西蠣太·1936)', 시마 코지 감독의 '지로이야기(次
物語·1941)', 히사마쓰 세이지 감독의 '경찰 일기(警察日記·1955)',
이치카와 곤 감독의 '버마의 하프(ビルマの竪琴·1956)',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은 오빠(にあんちゃん·1959)' 등 총 5편. 이중
'작은 오빠'는 '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 '간장 선생'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이마무라 쇼헤이의 초기작이며, '버마의
하프'는 1956년 제17회 베니스영화제 상조르주상을 수상했던 작품.
종로구 운니동 일본문화원 뉴센추리홀에서 매일 오후 2시에 한 작품씩
한국어 자막과 함께 상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일본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 접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02)765-3011(교환 1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