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26개의 알파벳 소문자를 바탕으로 한 문자 캐릭터가 탄생했다.
㈜엔프리즘이 제작한 '워디'(Worddy)가 그것이다.

'변신'과 '진화'가 이 26개 캐릭터의 기본 컨셉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의 공통점이 이 두 가지 컨셉에 기반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문자를 바탕으로 이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소문자 '워디'는 진화하며 대문자 로봇 '워디'로 변신한다. 각각의
알파벳 '워디'들은 자신의 모양과 관련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고유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가령 알파벳 a의 이름은 antenna(안테나)인데,
그는 모든 전파와 소리를 송·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름하여
워디 캐릭터의 '짱'. b는 bomb(폭탄), c는 capsule(캡슐), d는
dragon(용)의 모습을 띤다.

캐릭터와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워디'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TV용 3D애니메이션(20분물 50부작)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이 자리잡은 미래에 문자의 돌연변이로 태어난
'워디'가 악당들과 벌이는 대결을 그리는 작품이다.

'워디' 마케팅을 맡은 시공사 캐릭터사업부 원미라씨는 "지금까지
한국 캐릭터 시장에는 토종 캐릭터보다 수입 캐릭터가 더 인기를
끌었다"면서 "영어 알파벳을 기반으로 개발된 '워디'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구미와 아시아로의 수출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www.worddy.com.(02)3486-3932

(어수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