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부천 중3동 교육청 뒤에 꿈빛 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부천시립도서관 수는 4개로 늘었다. 이 가을에 근처 도서관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부천시립도서관을 소개한다.
◆ 각 도서관별 특색 =역사 전문 도서관으로는 지난 85년 남부역 근처에
개관한 심곡도서관(☎320-2596)을 꼽을 수 있다. 개관한 지 오래돼
열람석은 비좁지만 7만8700여권의 책을 소장해 장서 규모는 뒤질 게
없다.
원미동 레포츠공원 안에 있는 중앙도서관(☎320-2594~5)은 부천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과학 전문 도서관으로 장서만 10만7000여권. 원미동
레포츠 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다
도당동 만화정보센터와 붙어 있는 북부도서관(☎320-3754)은 예술
전문이다. 문화도시를 내건 부천시답게 음악·미술·영화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갖췄고 무료영화관람과 문화강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중3동 교육청 뒤에 있는 꿈빛도서관(☎320-3412)은 지난 9월 개관해 시설
면에서는 최고다. 아동도서 전문으로 장서는 2만5000권.
◆ 이용방법은 =시민이면 누구나 환영이다. 일반열람실과 종합자료실,
시청각실, 아동·주부 열람실, 정기간행물실, 청소년 학습자료실,
어학실, 장애인열람실, 전자정보자료실 등으로 꾸며져 있고 모든
도서관이 365일 무휴로 운영된다. 다만 자료열람실은 매주 화요일과
공휴일만 문을 닫는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은 폐관시간만 1시간 앞당겨진다.
책을 대출할 경우 회원등록을 하면 1인당 3권씩 2주일간 빌려볼 수 있다.
회원등록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사진1장과 신분증만 제출하면 된다.
http://www.libpuchon.co.kr로 접속하면 집에서도 자료 소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대출 예약도 가능하다.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3주 이내에
구입해주기도 한다.
부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을 구축, 4개 도서관 자료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며 "마음의 양식도 쌓고 편히 쉴 수 있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