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냉면으로 유명한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밀면' 본가가 밀면속에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4일 영업소 폐쇄됐다. 영업소
폐쇄는 영업정지 등보다 강력한 것으로 동일 장소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처분이다.
부산진구 환경위생과측은 『최근 이 밀면집 이용자 중 설사·복통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돼지고기와 계란 등 육수를 제외한 밀면
재료, 밀면을 먹은 어린이 등의 가검물을 수거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중 설사증세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부산진구 6명과
영도구 5명 등 모두 14명으로 조사됐으며 박모(여·82·부산진구
당감동)씨 등 4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대개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